[일요와이드] 리프트 역주행' 사고 의문점 투성…경찰 조사
경기도 포천시 베어스타운에서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나면서 부상자가 발생하고, 수십 명이 공포에 떨며 공중에 고립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데요.
한양대 송창영 방재안전공학과 교수를 전화로 연결해 사고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스키장 리프트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는 가끔 나기는 했지만,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는 흔하지 않습니다. 경찰이 정확한 원인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까지는 감속기 고장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사고원인으로 짐작이 가는 부분이 있는지요?
사고가 난 뒤 리프트가 빠르게 역주행하면서 이용자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는데도, 긴급 제동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상 엔진을 가동한 뒤 역주행이 이뤄졌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도 나오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긴급대응도 허술한데다 리프트 사고가 오후 3시쯤에 발생했는데 이용자들을 완전히 구조하는 데는 2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인명 구조에 이렇게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스키장은 상급자, 중급자, 초급자 코스가 나뉘어 있어 이용자들이 수준별로 선택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대응력이 나을 것으로 보이는 상급자 리프트에서 사고가 났기에 망정이지 초·중급자 코스였으면 더 큰 일이 벌어졌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예방할 수는 없나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스키장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질 텐데요, 다중이 모이는 스키장이나 눈썰매장 등 겨울철 놀이시설에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설운영사나 이용자들이 꼭 준수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소개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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